삼겹살 가격이 1년 새 12.5% 급등하여 현재 1인분에 기본 2만원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삼겹살과 소주의 조합이 특별한 기념일에만 가능한 사치가 되었으며, 이러한 상승세는 6월까지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의 할당관세 적용 대책이 가공용에 한정되어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 현황
삼겹살 가격이 기본 2만원을 넘어서면서 한국인들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었던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 이제는 특별한 날에만 즐길 수 있는 사치가 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외식 물가지수는 124.36(2020년=100)으로 1년 전보다 3.2% 상승하였으며, 이는 지난해 3월(3.4%)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입니다[1].
특히 돼지고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5% 올랐으며, 외식으로 먹는 삼겹살 가격은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4]. 2025년 2월 기준으로 서울 지역 삼겹살 1인분 평균 가격은 20,276원에 이르러 더 이상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식이 아니게 되었습니다[2].
가격 상승의 원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수입가격 상승이 국내 도·소매가격을 밀어올리는 현상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입 돼지고기는 2015년 45만3119톤에서 2024년 56만3209톤으로 10년간 24.3% 증가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로도 9.6% 증가한 수치입니다[5].
소비자 부담 가중
외식비 부담 증가
서울에 사는 40대 이모 씨의 사례처럼, 많은 가정에서 외식 대신 집에서 음식을 직접 준비하는 경향이 늘고 있습니다. "1인분에 4만원이 넘는 소고기 외식은 엄두를 내지 못하고, 1인분 2만원대인 삼겹살을 온 가족이 먹어도 30만원을 훌쩍 넘는다"는 현실에 많은 소비자들이 외식을 줄이고 있습니다[1].
물가 상승세 지속
외식 물가상승률은 2025년 1월 2.9%, 2월 3.0%, 3월 3.0%, 4월 3.2%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6월까지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1].
대응책의 한계
정부는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으나, 이는 가공용에 한정되어 실제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 인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의 괴리
흥미로운 점은 국내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2025년 1월 말 기준 1kg당 4,758원으로, 2015년 초 4,800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는 돼지고기 생산 자체의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았으나, 인건비 상승 등 다른 요인들로 인해 외식 삼겹살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줍니다[5].
이러한 상황에서 '삼겹살에 소주 한잔'이라는 한국인의 대표적인 소소한 즐거움이 이제는 특별한 날에만 즐길 수 있는 사치가 되어가고 있어 많은 소비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습니다.
출처 :
[1] https://www.koreadaily.com/article/20250504081818314
[2] https://www.instagram.com/p/DHz_c97STnu/
[3] https://www.price.go.kr/tprice/portal/servicepriceinfo/dineoutprice/dineOutPriceList.do
[4] https://www.segye.com/view/20250502504728
[5]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204347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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