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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관심거리/지식

(펌) 호랑이보다 가렴주구가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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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왕조의 몰락, 정권의 침몰은 가혹하게 세금을 거두고 백성들의 재물을 억지로 빼앗는 '가렴주구 (苛斂誅求)'에서 시작된다.

가렴주구가 만연하면 백성이 등을 돌리고 백성이 등을 돌리면 세상이 뒤집어진다.

'예기' 단궁편에 이런 일화가 있다.

공자가 태산 인근을 지나다 세 무덤 앞에서 곡을 하는 여인을 보고 그 이유를 물었다

여인은 "탐관오리들의 수탈을 참지 못해 이곳 태산으로 옮겨왔으나

몇 년 전 시아버님이 호환을 당하고,
몇 달 전에는 남편이 해를 당하더니,
며칠 전에는 아들마저 호랑이에게 물려 죽었다"고 했다.

이에 공자가 "세 번이나 호환(虎患)을 당하고도 왜 이곳을 떠나지 않느냐"고 되묻자,

그 여인이 "그래도 이곳에는 가렴주구가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공자가 탄식하듯 뱉은 말이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다.

그렇다. 가렴주구의 정치가 호랑이보다 무서운 법이다.

https://youtu.be/WNbyLQDPr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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