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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관심거리/지식

1. 심리학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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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우리는 마음이 아프다 마음가짐이 틀렸다는 식의 말을 흔히 사용한다. 그렇다면 도대체 마음이란 신체의 어느 곳에 존재하는 것일까? 학문을 연구하는 사람들은 마음은 뇌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들 말한다.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요.'라는 문제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가져왔던 수수께끼와 같았다. 현대인과 옛날 사람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은, 옛날 사람들은 마음을 마치 손으로 만질수 있는 '실체적인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아무것도 의식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잠을 자는 상태'는 마음이 일시적이나마 몸에서 떠난다고 생각했으며, 잠에서 깨는 상태'는 이탈한 혼이 다시 신체 안으로 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죽음'이란 마음이 영구히 몸에서 떠나는 현상이라고 믿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고대의 학자들은 수시로 몸에 들어오기도 하고 나가기도 하는 마음은 평소 어디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을까? 

그리스 시대 의하의 아버지 ‘히포그라테스는 ‘우리에게 뇌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사물을 생각할 수 있으며, 기분이 좋게나 나쁜 것을 분별해 낼 수 있다고 말하여, 마음이 머무는 곳을 뇌로 추정했다. 또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마음은 심장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다소 재미있는 생각을 가졌던 학자가 근대 철학자인 데카르트다. 데카르트 이전의 사람들은 마음이 몸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움직일 수 있으며, 웃거나 울기도한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혼이 떠나면 육신은 죽고 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데카르트는 이같은 견해를 정면으로 부정하였다.즉, 혼이 떠난다고 해서 몸의 기능이 중지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중지하기 때문에 몸이 죽고, 그 결과 마음이 육체에서 떠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어느 쪽이든 마음을 실체로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같으며, 이러한 사고방식은 19세기 초까지 계속되었다.우리들은 마음이 아플 때 가슴을 쓰다듬거나, 가슴 속에 간직한다'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이것은 마음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는 것이며, 마음이 인간의 몸에 머무르고 있다는것을 단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심리학의 역사

'심리학의 과거는 길지만 그 역사는 짧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독일의 심리학자인 에빙하우스가 《심리학개론》이라는 책의 서두에서 언급한 말이다. 이 말을 풀이하면 사람들이 옛날부터 인간의 마음을 연구해 왔지만, 마음의 학문으로 취급된 것은 극히 최근의 일이라는 뜻이다.

사람들은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마음에 대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 모름지기 인류가 탄생한 이래로 모든 사람들이 마음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 증거로 원시 인간인 네안데르탈인의 유골과 함께 대량의 화분이 발굴된 적이 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당시의 원시인들은 죽은 사람에게 꽃을 바쳤다는 사실이다. 유인원이라고 할 제4기에 생존했던 인간들에게도 슬퍼하는 마음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이 분명히 있었던 것이 틀림없다. 한 마디로 말해서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도 마음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인간의 마음에 대해 줄기차게 생각해 왔다. 그것을 입증하는 것이 많은 종교와 철학의 탄생이다. 이와 같은 종교와 철학을 통해 마음의 움직임을 관찰하거나 분석했던 것이다. 동양의 경우, 마음이라는 영역을 중시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바로 인도의 수행승들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인도에서는 이미 불교가 성행하고 득도를 위한 수행이 행해졌다. 명상에 이하이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는 잡념을 떨쳐 버리며 번뇌를 버리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수행승의 대다수가 이 잡념과의 갈등 때문에 고민했으며,번민과 욕망을 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자기와의 끝없는 싸움, 즉 마음과의 싸움에 도전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득도(깨우침)의 기초가 되었던 것이다.

한편 서양에서는 크리스트교가 그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그 시조격인 사람이 '아우구스티누스'이다. 그는 로마 말기의 종교인인데, 초기 크리스트 교회 최대의 사상가로서 교부철학을 집대성하였다. 그는 과거는 기억, 미래는 기대'라고 생각하였다.

즉, 마음 속에 아로새겨 놓은 일들이나 감정을 과거라고 규정했으며, 앞으로 이렇게 하고 싶다' '이렇게 되고 싶다는 기대의 마음을 미래라고 가정했다. 이것은 심리학적 시간론이라고 불리며, 인간이 살아 있는 한 이와 같은 마음의 과거와미래를 계속 지니고 살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이 사상이 신학자로부터 철학자에게 전달되어 마침내 심리학적 사상으로 발전해 간 것이다.

 


철학자가 말하는 인간의 마음

'인간의 마음'을 이론적으로 추구하기 시작한 사람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였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영혼론》이라는 책에서 감각 기억과 상기 수면과 각성' '꿈' 등 현대 심리학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를 그 시대에도 언급하고 있다. 지금부터 약 2,400년 전의 일이다.

그러다가 근대에 와서는 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프랑스의 철학자 데카르트가 인간의 마음에 대해 그의 생각을 피력했다.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잘 알려진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말로 집약되었다.

데카르트는,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관념을 가지고 태어난다. 고 생각했다. 이것은 소위 생득관념이다.
데카르트의 이와 같은 주장에 대해 맹렬한 반격을 가한 사람들이 영국의 경험주의 철학자들이었다.

영국 경험주의의 대표자인 로크는 데카르트의 '생득관념(innateidea)' 에 대해 '당신의 주장이 그렇다면 갓난아이의 관념은 도대체 어떤 것인가? 라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들은 인간이 태어날 때의 마음은 아무것도 씌어 있지 않은 백지상태와 같은 것으로, 그 후 여러 가지의 경험에 의 그 종이에 갖가지 관념이 기입되어 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들은 어린 시절의 관념축적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후 등장한 사람이 분트이다. 분트는 철학자이자 생리학자로서, 마음의 구조'를 실험에 의하여 객관적으로 분석하려고
시도했다. 그는 우선 대상자에게 동일한 조건을 제공하여 실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비교 검토하는 방법으로 심리학을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시키 나갔다. 마침내 분트의 등장으로 심리학의 역사는 새롭게 시작된 것 이다.


마음의 과학적 연구

분트는 인간의 마음을 과학적으로 파악하려고 했기 때문에 심리학의 첫 장을 열 수 있었다.

예로부터 '마음'에 대한 탐구는 철학자들이 도맡아 하였는데, 철학자의 세계에서는 마음을 형태가 없는 것,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의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즉, 형이상학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던 것이다. 이에 반하여 심리학은 마음을 과학적인 측면에서 탐구하는 것이었다. 심리학을 과학으로 성립시키기 위해서는 연구 결과가 일정 한 조건에서 재현되거나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예를 들면, 수소와 산소를 2대 1의 비율로 혼합하면 물

이 된다는 것은 몇 번을 되풀이해도 결과가 같으며, 누가 실험을 해도 마찬가지이다. 마음도 이와 같은 객관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이리하여 심리학은 마음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태, 다시 말하자면 인간의 행동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던 것이다.
따라서 심리학은 눈에 보이는 행동과 그 행동에 의하이 주론되는 심적 활동을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참조: 알다 보다 잡다 p26~32

 

 

알다 보다 잡다:아픔과 슬픔 기쁨과 즐거움을 연출하는 마음의 광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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