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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요약] 굿모닝 인문학(공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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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인문학

공형조 지음

레몬북스 / 20211/ 320/ 16,000

저자 공형조

대기업을 퇴사하고 인생 2막을 시작하면서 금방 성공할 줄 알았다. 그러나 그것은 헛된 희망이라는 걸 바로 알게 되었다. 대기업을 다녔다는 이력은 험난한 삶을 헤쳐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이후 투자 매니저, 독서 컨설턴트, 한식집 주방 아르바이트, 피자집 아르바이트, 보험 설계사, 독서토론 모임 운영, 책 출판, 스타트업 공동 창업 등 다양한 일을 경험하며 성공을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다. 현재는 스마트 오더 회사의 지사장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Short Summary

저자는 독서 컨설팅을 받으며 1년에 200권의 책을 읽은 경험이 인생을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되었다고 말한다. 책을 통해 기적을 경험하고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자신을 발견해 가는 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책을 쓰고 출판하는 경험을 했으며, 사업을 하고 무엇에든 도전하는 용기도 얻었다. 매일 작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지만 실패에 굴하지 않고 극복하는 정신도 갖추게 되었다.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이 자리까지 이끈 것도 책이다. 이 모든 것이 책이 가져다준 기적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다가온 행운과 기적을 나누고 싶은 마음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더 많은 질문, 더 좋은 질문이 나와 세상을 바꾼다고 말한다. 책은, 세상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단순하지만 울림이 큰 깨달음을 얻게 해주었다.

 

우리 모두는 바쁘게 하루를 시작하지만 매일 아침 10분이라도 책을 읽고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하면 삶이 훨씬 풍요로워진다. 미디어나 제도권에 의해 프로그램화된 생각을 내 생각으로 착각하며 살아가지 않게 하는 사유의 힘이 쌓인다.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시장 좌판의 생선이 아니라 큰 바다를 항해하는 펄떡이는 물고기로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일이다. 사람들은 온갖 이유를 들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핑계를 댄다. 나이가 많은 것도 핑계요, 나이가 어린 것도 핑계다. 교육을 받지 않은 것도, 너무 많은 교육을 받은 것도 핑계다. 그러나 핑계는 나약한 신념에서 나오는 변명에 불과하다. 우리 인생을 단단하게 변화시켜줄 결단은 아침 10분이면 충분하다.

 

차례

프롤로그

 

PART 1 겨울

질문이 필요한 순간 / 고독이란 / 아침 10분이 인생을 바꾼다 / 당장 내일 죽는다면 / 사랑해! 언제 말하는가 / 인생에서 이루고 싶은 것 / 10년 뒤 내 인생 / 먹고산다는 것의 의미 / 젊은 아버지 / 역사가 갖는 의미 / 다르다와 틀리다? / 니가 너냐? / 인생을 지우고 다시 쓸 수 있다면? / 왜 책을 읽으시나요?

 

PART 2

돌아가는 지름길? / 헌법을 발견하다? / 목숨과 신념 중에 하나를 선택한다면? / 지혜란 무엇인가요? / 정치에 관심을? / 아름다움이란? / 전문가란? / 주권이란? / 공무원은 누구입니까? / 평등이란? / 왜 일을 하시나요? /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경험? / 오늘이라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울까? / 도를 아십니까? / 핑계를 대는 이유? / 거절이 두려우신가요? / 오늘 나를 설레게 하는 게 있다면? / 황당함과 무모함의 한계? / 행복이란? / 내 곁에는 누가? /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었나? / 벚꽃을 보는 소회? / 주식, 도박? /  예상 가능한 주가? / 리더의 역할? / 창의적이란? / 무의식이란? / 지금 나를 지배하는 감정은? / 영혼의 목소리? / 자신만의 원칙? / 건강한 생활을 위해? / 기도? / 두 갈래의 길? / 나만의 성공 공식? / 낙관론과 비관론? / 이기(利己)와 이타(利他)? / 나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 오늘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 부자란?

 

PART 3 여름

오늘 어떤 책을 읽으시나요? / 당신의 매력은? / 정독과 다독? / 철학이란? / 술을 드시나요? / 토론이 필요한 이유? / 그리스 로마신화를 읽어야 하는 이유? / 책을 읽는 목적? / 오늘 점심은? / 커피를 좋아하시나요? / 지하철 내에서 핸드폰은? / 자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 퇴근 후 집에서는? / 나에게 힘을 주는 것? / 지난 6개월을 돌아보면? / 창조의 원천? / 생각의 탄생? / 셀프텔러? / 이룬다는 것? / 자세히 본다는 것? / 100번째? / 술 취한 코끼리? / 가장 중요한 사람? / 나는 지금 어디에? / 자유를 누리기 위한 조건?

 

PART 4 가을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 / / 어린 왕자 / 단숨에 읽는 책 / 채식과 육식 / 나는 누구인가 / 지구 환경 / 핵심 / 삶을 변화시키는 사소한 습관 / 직시(直視)를 외면하는 것의 편안함 / 페르소나 / 세상을 인식하는 단계 / 성공의 의미 / 선량한 차별주의자 / 향기 / 나는 현재 무엇을 이루었는가?

 

PART 5 그리고 겨울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 용기란 무엇인가? / 주인이 잘 놀아야 장사가 잘된다 /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 다 맛있어요? / 85점에서 95점이 갖는 동일함 / 믿어보라는 말이 주는 무게 / 지루한 반복이 주는 진심의 힘 / 2021년을 출발하는 한 단어 / 올해는 어떤 책과 함께하실 건가요? /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읽어보셨나요? / 꿈을 파는 사람들 / 미친 사람들 / 매일 하는 세 가지 / 회복탄력성이 높으신가요? /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디테일이 만드는 차이 / 신은 존재합니다! / 피로 쓴다는 것 / 길이란 먼 곳에 갈 때 필요한 것이다

 

PART 6 또다시 봄

맹목적인 독서는 무용하다 / 투자와 공정성(가치)은 공존할 수 있는가 / 화살을 쏘아야 과녁을 맞힐 수 있다 / 계란후라이 / 만들어진 신 / 우리는 왜 결혼하는가? / 불편한 것과의 만남 / 죽음은 삶을 비추는 거울인가 / 항상 스스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거지 / 왜 일하는가 / 달걀을 깨뜨리지 않는 방법 / 1.5미터에서 떨어뜨려라 / 역사는 사실들의 나열이 아니다 / 마케팅은 사람이다 / 나는 재능이 없다 / 책이 내 인생을 대신 걸어가 주지는 않는다 / 불편한 것들과 마주 대할 때 / 사는 대로 생각하기, 생각하는 대로 살기 / 진짜 공감이란 / 베로니카와 함께 어디로 가시나요? / 행복은 존재하지 않는다 / 100%를 주는 거야

 

굿모닝 인문학

공형조 지음

레몬북스 / 20211/ 320/ 16,000

 

PART 1 겨울

 

고독이란?

고독과 외로움! 언젠가 두 단어의 차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고독은 나 스스로 타인으로부터 배제되는 것이고, 외로움은 타인에 의해 배제되는 것이다라고 정의했었습니다. 마치 고독을 아는 듯 우쭐댔습니다. 고독하다고 하면 왠지 멋있어 보이잖아요. 하지만 아직 고독과 친하지 못합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이 먼저 올라와 고독으로 가는 여정을 방해합니다. 아직 내면을 바라보는 시선이 충분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고독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외롭다, 참 제목이 멋집니다. 김규항의 책을 다시 읽습니다.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전율과 감동이 살아납니다. 김규항은 말을 길게 하지 않습니다. 짧고 간결하게, 그렇지만 명확한 어조로 이야기합니다.

 

고독하라고 합니다. ‘그것도 용맹하고 고독해야 한다고 합니다. ‘남이 보는 나는 어떠한가에 집착하지 말고내가 보기에 나는 어떠한가를 생각하라고 합니다. 우리는 항상 외적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여행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내면을 돌아보기보다는 멋진 풍경과 맛집 사진을 인스타에 올리며 남들이 누르는좋아요숫자에서 위로를 받습니다. 일상을 보내는 일도 외적 음성의 풍성함을 위해 포장하고 색칠합니다. SNS에 비춰지는 우리의 일상은 모두 풍요롭고 행복합니다. 그러나 그 내면은 외롭습니다. 외적 음성을 듣기에 급급해 내적 음성을 듣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찰리 채플린은 말했습니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고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밖으로 향하는 시선을 안으로 향해야겠습니다. 나와의 대화도 충분히 나누지 못하는데 어떻게 남과 대화를 할 수 있겠습니까. 더 고독해져야겠습니다. 내적 음성과의 대화에 더 치중해야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질문해야 합니다. ‘넌 어떻게 살고 있니? 너는 누구니? 지금 이렇게 살아도 부끄럽지 않니?’ 오늘 고독할 준비 되셨나요?

 

당장 내일 죽는다면

만약 당장 내일 죽는다면 오늘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요? 류시화의 시로 납치하다 첫 시에서 시인드니스 레버토프는 불완전한 것조차 감출 필요가 없는 완전함을 꿈꾸고 있습니다. 꽃을 피워 완전함을 이루고 싶은 것이지요. ‘불완전한 것조차 감추지 않는경지는 어떤 것일까 생각해 봅니다. 분명 물질적인 완전함은 아닐 겁니다. 그러면 영적인 완성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완전함이란 무엇일까요? 문득 완전함은 놓아버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불완전한 것조차 감추지 않는다는 것은 집착을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완전하게 보이려는 집착을 버리고 불완전함을 인정할 때 비로소 완전해지는 겁니다.

 

죽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에 대한 집착은 죽음을 두려운 존재로 만듭니다. 인간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을 향해 갑니다. 어쩔 수 없는 숙명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영원히 죽지 않을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래서죽음을 바라보는 시선이 두렵습니다. 인정하기 싫은 거지요. 삶과 죽음은 대척점에 있지 않고 공존합니다. 죽음이 없다면 삶도 없습니다. 죽음을 인정하면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늘을 더 충실하게 살 원동력이 됩니다.

 

한때독서는 동사다라는 문구를 지속적으로 노출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독서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였기 때문입니다. 독서도동사로 작동할 때 창의력과 창조의 힘을 발휘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내 고유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되 삶 자체는 동사이어야 합니다. 멈춰 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내일 당장 죽을 수도 있다고 인정하면 오늘 움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삶이 동사가 될 때 삶은 창조적으로 변합니다.

 

내가 맞이한 오늘은 누군가가 간절히 바라던 내일이라고 합니다. 기적 같은 오늘을 선물 받은 당신이 오늘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니가 너냐?

이 질문은 저의 질문이 아닙니다. 최진석 교수의 강의 내용 중 질문을 그대로 옮깁니다. 저는 이 질문을 받고 한동안 멍했습니다. 질문을 받았는데 대답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그동안 저도 비슷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하지만 이 질문 하나가 저의 모든 질문을 덮습니다. 내가 누군지, 내가 나인지 알아야 이 삶을 제대로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저는 입을 다뭅니다.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면서 어떻게 입을 놀릴 수 있을까요? 그저 들을 수밖에요.

 

니가 너냐? 너는 누구냐?’는 질문은 내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고 내 존재에 대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살아온 평생 들었던 질문인데 쉽게 답할 수 없다는 것은 내가 나를 모르고 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저는 독서를나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고작 몇 년의 독서로 나를 완전히 찾기란 어려운 일일 것입니다. 오만한 생각이기도 하지요. 오늘은 그냥 이 질문 하나로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오늘은 이 질문 하나로도 버겁습니다.

 

PART 2

 

행복이란?

해적이 사랑한 인문학에서 읽고 있는 거절당하기 연습에는워싱턴 D.C를 웃게 하라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아디푸르라는 젊은이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는 높은 연봉을 받는 컨설팅 회사를 그만두고, 매주 월요일 아침 번잡한 워싱턴 D.C의 거리에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쓴 커다란 팻말을 들고, 지나가는 차를 향해 손을 흔듭니다.

 

그 팻말에는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경적을 울리세요”, “오늘 멋진 하루 되세요”, “자신에게 모질게 굴지 말아요등 사람들을 미소 짓게 만드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그는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면서, 거절당하면 끔찍한 기분이 들지만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다 보면 자신도 행복해진다며 거리에서 팻말 흔드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각자가 느끼는 행복의 의미는 다 다르겠지요. 위에서 언급한 젊은이는 자기만의 행복을 찾은 듯합니다. ‘행복은 사전적으로복된 좋은 운수’, ‘생활에서 충분한 만족과 기쁨을 느끼어 흐뭇함으로 정의합니다. 하지만 규정된 언어로 정의할 수 없는 것이행복입니다. ‘사랑아름다움을 언어적으로 정의할 수 없듯이 말입니다. 앞서 말한 대로 각자가 갖는 행복의 정의는 다 달라서일까요? 아니면 행복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서일까요? 독서모임을 진행하면서 멤버들에게 가끔 질문해 봅니다.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다양한 답들이 나옵니다. 지금 하는 일이 잘되었을 때, 목표를 성취했을 때, 가족들의 사랑을 느꼈을 때, 남에게 베풀었을 때, 타인을 배려했을 때, 마음을 비우고 잡념이 사라졌을 때, 아침에 일어날 때 등등. 이처럼 행복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내 만족입니다. 어쩌면 행복은 자기만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행복은 성공, 소확행, 화목함, 사랑, 배려 등등 다양하게 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공통된 모습은 자기감정에 충실한 상태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에서 행복을 느낀다는 사람도 거기에서 자기만족을 느끼지 못한다면 과연 행복이라고 느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가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

타이탄의 도구들에서는 건강한 사람들의 성향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매사에 주도적인 사람은 이미 일상에서 다양한 성취감을 맛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뛸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취감은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오래 운동할 확률도 높다고 하네요.

 

건강한 생활이라고 하면 보통은 운동을 떠올립니다. 그런데 책에서는 운동에만 국한하지 않고 명상, 잠시 생각을 쉬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즐거움 등 다양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저도 건강한 생활을 위해 많은 것을 했습니다. 명상과 식이요법을 했습니다. 과일 중심 식단, 1 1, 절제된 식사 등 많은 방법을 시도했었죠. ‘죄수운동법이라는 운동도 잠시 했었어요. 기구에 의존하지 않고 맨몸으로 하는 운동법입니다. 죄수들이 좁은 감방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바탕으로 발전시킨 운동이라고 합니다. 열심히 운동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실천했던 방법들이 전부 책에서 배운 것들입니다. 책을 보다가 호기심이 발동하면 바로 실행하고 또 다른 책에서 방법을 발견하면 그 방법을 따라 하고 책을 많이 읽는 것이 문제인지, 지속력의 부족이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명상만 하고 있습니다. 뭐든 지속하는 것이 중요한데 말이죠. 요즘 부쩍 늘어난 뱃살을 줄이기 위해 식이요법과 죄수운동을 다시 시작해야겠어요. 건강한 생활을 위해 여러분은 오늘부터 무엇을 시작하실 건가요?

 

나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가?

4시간에서 팀 페리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전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는 결국 구체성의 문제입니다. ‘무엇을 원하느냐라는 질문에 의미 있고 실행력 있는 답을 할 수 없다면 그 질문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은 겁니다.

 

우리 대부분은 무엇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합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부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부자가 되려는지 알지 못합니다. 행복을 원하지만 어떤 모습의 행복인지 모호합니다. 그저 막연히 뭔가를 원한다고 이야기할 뿐이죠. 막상 부자가 되고, 행복이 와도 그것이 내가 원하던 것인지 아닌지 잘 모르게 됩니다. 정확한 모습을 그려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저자도 그래서구체성의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그려봐야 합니다. 구체적인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연습이 필요합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구체적으로 그려보는 연습 말이죠. 별생각 없이 똑같은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는 하루가 훨씬 의미 있게 다가올 겁니다. 그런 하루가 쌓이면 막연하게 느껴지는 삶이 좀 더 확실한 모습으로 다가오지 않을까요?

 

PART 3 여름

 

자신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앞으로는 퍼스널 브랜드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합니다. 아니 이미 와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4차 산업의 시대, 정보 과잉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이 퍼스널 브랜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거부감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굳이 나를 한 문장으로 정의하고 규정을 해야 하는가? 여러 문장으로 복잡하게 표현하면 안 되는 것인가? ! 그러면 남들이 나를 이해하기 어려워져서 안 되는 건가요?

 

그러면서도 나를 정의하는 문장을 찾고 있네요. 내가 무엇을 하고 있고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말할 수 있는 한 문장이 있다면 그만큼 나를 어필하기가 좋을 것 같아서 말이죠. 계속 해오는 고민이긴 하지만 다시 한 문장으로 정의하려니 어렵습니다.

 

책을 한 권 썼으니작가?’ 책 한 권으로 이런 호칭을 붙이기가 쑥스럽습니다. 그럼책을 쓴 사람?’ 이건 뭔가 유치하고요. 예전 독서 컨설팅을 할 때는책 읽기로 감동을 선물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해 본 적도 있습니다. 책 읽기와 토론을 통해 컨설팅을 받으시는 분과 제가 같이 감동하고 변화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생각해 본 문장이었어요. 앞으로도 이 문장이 저를 대표하는 퍼스널 브랜드로 자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 아직 확신은 없습니다.

 

저와 함께 일하는 파트너는 저에게매일 진화하는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붙여주었습니다. 매일 조금씩 변하고 발전한다고 해서 붙여준 별명이에요. 닉네임 치고는 좀 길지만 저는 이 닉네임이 좋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이렇게 정의해 준다는 것은 내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과연 스스로 그런지 생각해 봅니다. 곰곰이 돌아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어떤 문장이 나를 대변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궁금합니다. 뭐 연륜과 경험이 더 쌓이면 제가 정의하지 않더라도 나를 바라보는 이들에 의해 정의될 수도 있겠지요. 꼭 한 문장으로 정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문장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으신가요?

 

술 취한 코끼리?

술 취한 코끼리 길들이기라는 책이 너무 좋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제 책에 인용한 부분 외에도 주옥같은 글이 많습니다. 삶의 문제를 만들어 내는 주인공은 길들여지지 않은 마음속 코끼리라며, 그 코기리를 정복하지 않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길이 없다고 말하는 부분도 그렇습니다.

 

이 마음속 코끼리는 삶이 힘들 때 더 날뜁니다. 이 코끼리가 술 취해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힘듭니다. 이 책의 저자 아잔 브라흐마는욕망의 자유가 아니라욕망으로부터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세상에 행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때 진정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 삶의 궁극적 목적이 행복이라는 전제를 놓고 보면 어불성설입니다. 행복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라니요.

 

제가 생각하기에 행복은 술 취한 코끼리가 아닙니다. 행복을 원하는 마음이 술 취한 코끼리입니다. 행복을 원하는 마음 즉 욕망이 강해지면 행복이 가려져 보이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죠?

 

행복을 추구하는 욕망! 이 욕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진정 행복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행복을 원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행복해진다참 어렵습니다. 모든 걸 내려놓고 깨어 있는 삶을 살 때 진정 행복을 느낄지도 모를 일입니다. 오늘은 무엇을 내려놓을까요?

 

자유를 누리기 위한 조건?

독서모임의 필독서인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에서는자유에는 견디기 어려운 고독과 통렬한 책임이 따른다라고 합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한 대가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에리히 프롬의 자유로부터의 도피에서 이 주제를 인용했습니다.

 

사람은 자유를 꿈꾸지만 자유를 누리기 위해 겪어야 하는 고독과 책임은 싫어합니다. 막상 자유가 주어지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방황합니다. 자유를 누리기 위해 주어진 의무가 무거운 거죠. 그래서 다시 자유 이전의 상황으로 회귀하려 합니다. 권위에 복종하고 약한 자를 지배하며 안정감을 느낍니다.

 

퇴직 이후 진정 자유를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항상 불안합니다. 이제야 그 이유를 깨닫습니다. 그동안 고독과 책임을 받아들이지 못했습니다. 온전히 혼자 일어설 수 있어야 진정 자유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고독과 책임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그걸 외면하고 자유만 찾았습니다.

 

에리히 프롬은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자신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라고 합니다. 개인의 성장과 행복을 실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이죠. 나를 내가 인정할 때 자유 뒤에 따르는 고독과 책임을 감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내 그대로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남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내 뜻대로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독불장군이라고 외면당할 수 있습니다. 외로워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좀 어떤가요? 이때의 외로움은 외로움이 아닙니다. 고독입니다. 외로움은 타인에 의한 것이고 고독은 자신에 의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독을 이겨낼 때 자유가 찾아옵니다. 저도 자유를 위해 내 그대로의 모습으로 고독을 즐겨야겠습니다.

 

PART 4 가을

 

지구 환경

지구가 목적이고 사업은 수단이라고 말하는 파타고니아의 사업 철학은 확고합니다. 인간들이 만들어내는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지구와 인간을 보호하는 것입니다. 매출과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더 오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품을 만들고, 일을 합니다. 일을 하다가도 파도가 좋은 날은 언제든지 서핑을 할 수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와 함께 회사에 출근합니다. 부모는 언제든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수도 있고, 함께 낮잠을 잘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일에 대한 소신과 책임은 명확합니다. 참 부러운 회사입니다.

 

초기에는 이본 쉬나드도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사업의 목적이 뭔지 몰랐다고도 합니다. 35년이 지난 후에야 비로소 왜 사업을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파타고니아가 다른 기업들이 환경에의 책임과 지속 가능성을 탐구할 때 본보기로 삼을 만한 모델이 되는 것이 그가 사업을 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기업가치를 얼마나 높이고 얼마에 팔아넘기겠다는 목표가 없습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큰 회사가 아니라 최고의 작은 회사이니까요. 그래서 매주 회사를 사려고 접근하는 사람들의 제안을 거절하고 소수 주주가 지배하는 비공개 기업으로 남아 그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 ‘선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한 사업가도 매출 확대를 위해 무분별하게 생산되고 쉽게 버려지는 의류에 대해 쓴소리를 합니다. 그는바다거북을 사랑합니다. 그 바다거북이 버려진 쓰레기에 목이 감겨 죽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워합니다. 그가 옷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은 바다거북을 살리는 겁니다. 그의 모습이 이본 쉬나드와 오버랩됩니다. 그리고 그의 미래가 보이는 것 같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다른 모든 것을 올바로 행한다면 이익이 따라온다라고 말합니다. 사업에서나 내가 하는 일에서나 마음에 담아 두어야 할 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나는 현재 무엇을 이루었는가?

벌써 11월입니다. 참 빠르죠? 지나간 10개월을 돌아보며 문득 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많은 일을 했었는데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초조했습니다. 이룬 거 하나 없이 2020년을 보낼 수도 있겠다는 다급함이었습니다. 그런데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이라는 책을 펴자마자 눈에 띄는 문장이 있습니다. “초조해하는 것은 죄다.”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가자는 저자의 마음을 표현한 문장이었지만 저에게는 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초조해하는 것은 지금 내가 가고 있는 길에 대한 불안감을 나타내는 마음입니다. 문장을 잃고, 초조해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내가 가는 방향이 확실하다는 것을 더 믿기로 했습니다. 이제 흔들리면 더 가야 할 곳도 없습니다. 정해진 길을 묵묵히 가야 합니다. 무엇을 이루었다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고 무엇을 하고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눈을 감아 곧 다가올 미래가 현실이 되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지금 그 길을 걸어갑니다. 그것만이 답입니다.

 

PART 5 그리고 겨울

 

즐길 준비가 되어 있는가?

작은 선술집, 오술차의 기적을 읽으면서 가장 절실하게 다가왔던 화두가먼즐주돈즐주였습니다. 다시 읽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요즘 상황에는 특히 더 다가오는 단어입니다.

 

먼즐주와 돈즐주가 뭐냐구요? ‘먼즐주먼저 즐거울 수 있는 주인장이고, ‘돈즐주돈이 벌리면 즐겁다는 주인장을 줄여서 저자가 만든 말입니다. 오술차의 주인장들은 먼저 즐기는 주인장이 되었습니다. 장사를 준비하다가 불쑥 전 직원들과 함께 대천해수욕장으로 놀러 갑니다. 개업 100일 파티와 크리스마스 파티를 합니다. 직원 생일을 축하한다며 공짜 술을 돌리고 손님들과 함께 축하합니다. 직원과 손님이 함께 노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판을 만들어주니 직원과 손님 모두가 만족할 수밖에요.

 

돈을 벌기 위해서는 싫은 일도 해야 한다내가 즐거운 일을 하면 돈은 저절로 벌린다중 뭐가 맞는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즐겁게 일하면서 돈을 벌어본 경험이 없기 때문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다닐 때는 즐겁지 않았습니다. 독서 컨설팅 사업을 하면서 즐겁게 일할 때는 돈이 벌리지 않았습니다. ‘즐기는 것을 접목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지금 하는 일을 즐겁게 하면 어떨까? 관점을 바꿔서 일한다면 즐거워질까?’ 생각해 봅니다. 그냥 직원의 마음으로 일하는 관점과 창업을 앞둔 사장의 마음으로 일하는 관점은 분명 다릅니다. 힘들고 어렵게 느껴지는 일들이 꿈을 이루는 과정으로 받아들여지게 되면서 고통이 즐거움으로 바뀝니다. 제가 요즘 겪는 의식의 변화입니다. 그래서 가족들이 힘들겠다고 걱정하지만 저는 힘들지 않습니다. 더 마음껏 즐길 예정입니다. 어차피 시간은 갑니다. 그 시간을 내가 주연으로 사느냐 조연으로 사느냐가먼즐주돈즐주의 차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먼즐주로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Amor Fati! 네 운명을 사랑하라!

“Amor Fati!” 김연자의 노래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죠. 곁에 두고 읽는 니체를 통해 처음 니체를 읽습니다. 독서모임을 주관하는 대표님 덕분에 읽게 된 책입니다. 책의 뒤표지에 적힌 “Amor Fati!”라는 문장을 보고는 이 말을 니체가 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무식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지요. 얼른 해당 페이지를 펼쳐봤습니다. 그 페이지에는 운명에 묵묵히 순종하는 삶에는 창조성을 찾아볼 수 없다며, 운명을 받아들이고 사랑할 때 새로운 삶을 이루게 되고, 창조성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네 운명을 사랑하라는 말은 운명에 순종하라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었어요. 대기업을 퇴직하고 투자 회사에 들어갔다가 예기치 않게 시련을 겪었습니다. 독서를 통해 시련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독서 컨설팅 회사와 함께했었습니다. 이후해적이 사랑한 인문학이라는 독서모임으로 다시 시작해 이제 외식사업 패밀리로 팀을 구축해 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을 그만둘 때는 내가 이 자리에 서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었죠. 이게 운명인가 싶습니다.

 

그렇다면 내 운명을 사랑하겠습니다. 이후 방향이 어떻게 달라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전혀 예상치 못하는 방향을 갈 수도 있겠지요. 그렇더라도 내 운명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어쩌면 에크하르트 톨레가 이야기한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와 일맥상통하는 말입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운명을 사랑하는 것이요, 내 삶을 창조적으로 사는 길입니다. Amor Fati!

 

지루한 반복이 주는 진심의 힘

사소하고 지루한 것의 반복으로 진심을 담는다. 책 한 권에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작은 가게에서 진심을 배우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위의 문장이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자의 말대로 가게를 운영하기 위한 특별한 기술 같은 것은 담겨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게를 운영하며 저자가 느꼈던 진심이 담겨 있습니다. 손님에 대한 사랑이 묻어 있습니다. 그 사랑은 사소하고 지루한 것의 반복을 견뎌내게 했고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게 했습니다. 숱하게 들었던 반복의 힘에 대한 말이 이렇게 감동으로 다가오는 것은 또 다른 경험입니다. 또한 매일 반복적인 일을 하는 저에게 힘을 주는 말이었습니다. 책 한 권이 주는 힘을 다시 느낍니다.

 

니체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은 처세적인 내용만을 가르치는 가짜 교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들은 하나같이 기술적인 방법만을 말하며 인간과 사물의 본질에 대해서는 절대 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장사에 관한 수많은 책이 있습니다. 많이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어떻게 장사를 하면 성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술적인 내용을 담은 책들이 많습니다. 그 책들도 장사를 모르는 사람들이나 장사가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방법적인 부분은 배운다고 쉽게 내 것이 되지 않습니다. 내 진심이 담기지 않거나, 갈고닦아 능해지지 않으면 온전히 내 기술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손님에 대한 진심, 사소한 것을 사소하게 여기지 않는 세밀한 마음을 담았기에 이 책이 더 마음에 들어옵니다. 본질을 담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제 우리도 진심을 담아 꿈을 만들고 그 꿈을 실현하게 할 겁니다. 사소하고 지루한 반복의 힘으로 말이죠.

 

회복탄련성이 높으신가요?

회복탄력성이란크고 작은 다양한 역경과 시련과 실패에 대한 인식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더 높이 뛰어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아비투스에서는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서 숨을 크게 쉬고 계속 가던 길을 가면 된다고 하면서 서양의 상류층, 부유층, 귀족들의 자녀들은 회복탄력성을 교육받는다고 소개합니다. 과연 회복탄력성은 교육으로 갖춰지는 것일까요? 아니면 개인의 내면에 이미 내재되어 있는 무엇일까요?

 

며칠 전 한 대표를 만났습니다. 그는 유통업으로 100억 매출을 올릴 정도로 잘나가던 사장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시련이 다가왔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모든 걸 잃고 지금은 배달대행업체의 라이더로 일합니다. 그가 라이더로 일하면서 받는 돈은 한 건에 3,000원입니다.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시간에 이렇게 인생이 바뀌다니.

 

그는 라이더 일을 하면서 죽을 뻔한 사고도 겪었습니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병원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다음 날 바로 오토바이를 탔습니다. 동료들이 다 놀랐다고 합니다. 사고가 난 다음 날 바로 일 나가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이죠. 그는 라이더 일을 하면서 겸손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지금 모든 것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모든 것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배달 가는 식당의 일이 바쁘면 도와주기도 하고, 청소도 하고,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제일 먼 거리도 자청해서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를 보며 신이 계신 것에 감사했습니다. 신이 아니면 해낼 수 없는 일입니다. 가져가시는 이도 신이요, 주시는 이도 신입니다. 저는 그가 반드시 다시 성공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는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입니다. 그래서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일어설 겁니다. 이미 성공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 기억을 더듬어서라도 반드시 재기합니다. 이미 성공해 본 사람은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복탄력성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멈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우리도 회복탄력성을 기를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본인의 성공 경험치를 떠올려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또한 실수는 패배가 아니라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실수는 실수일 뿐입니다. 실수를 받아들이고 잘못을 인정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현재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넘어졌으면 다시 일어나서 숨을 크게 쉬고 가던 길을 걸어가면 됩니다.

 

길이란 먼 곳에 갈 때 필요한 것이다

16세기 인도의 위대한 성자 카비르는 신비의 길에 이르는 상세하고 지적인 가르침을 달라는 제자에게 다음과 같이 답했다고 합니다. “길이란 먼 곳에 갈 때 필요한 것이다. 그분께서 곁에 계실진대 무엇 때문에 길을 찾는가? 참으로 우습구나. 물속의 물고기가 목이 마르다고 하니!”

 

성인의 대답에서 깨달음이란 단순함으로 회귀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간단한 대답이 진리를 찾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줄 수 있는 하나의 답일지도 모릅니다. 물속의 물고기가 목이 마르다니요. 가까이 있는 진리를 발견하지 못하고 신기루만 좇는 격이 아닌가요?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라는 소설이 떠오릅니다. 주인공인 양치기 산티아고는 보물을 찾아 사막을 여행합니다. 그는 여행하면서 돈을 벌기도 하고, 목숨을 잃을 뻔한 고행도 겪은 후 자신이 보물을 찾으려고 출발했던 처음의 낡은 교회로 돌아옵니다. 보물은 바로 그 교회의 무화과나무 밑에 묻혀 있었습니다. 당신은 모든 걸 알고 있지 않았느냐며 따지는 산티아고에게 바람결에 들려오는 목소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내가 미리 일러주었다면, 그대는 정녕 피라미드를 보지 못했으리니. 어땠나? 아름답지 않던가?

 

그렇게 신은 보물을 찾아 돌고 돌아서 온 길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우쳐줍니다. 위의 인도 성자도 그러지 않았을까요? ‘물속의 물고기가 목이 마르다고 하는구나라고 한탄하는 깨달음을 얻기까지 수많은 고난과 수행이 있지 않았을까요? 깨닫고 보니 자신도 물속의 물고기였지 않았을까요?

 

바로 옆의 보물을 쉽게 발견하지 못하기 때문에 길을 떠납니다. 보물은 진리일 수도 있고, 사랑일 수도 있고, 성공일 수도 있고, 신일 수도 있겠죠. 나만의 보물 말입니다. 저도 보물을 찾아 길을 가고 있습니다. 물속의 목마른 물고기처럼 말이죠. 물이 가득하다는 걸 깨닫기 전까지는 계속 길을 가겠지요. 하지만 이제는 혹시나 발 밑의 보물을 지나치지는 않았는지 자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이미 옆에 있지만 느끼지 못하는 그 보물을 잡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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