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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상/직장인의 뒷담화

[뒷담화] 정형외과 --> 성형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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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 --> 성형외과

 

일단 뼈를 맞추는 일을 해야 하고

이후에 보기 좋게 바꾸어야 한다.

 

그러나, 원판이 잘못되면

아무리 조기좋게해도 한계가 있어요.

 

세상에는 정형외과가 있고 성형외과가 있어요

모든 일은 두개의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 집니다.

 

먼저 골격을 갖추고

나중에 잘 포장하는 것이지요.

 

어찌보면 세상은 간단합니다.

골격을 잘 만들어야 나중에 모양을 내기가 편합니다.

건축물, 토목물, 선박, 전자기기까지 기본적인 설계를 거쳐 완성을 하게 됩니다.

이렇게 유형적인 것 말고

무형적인 것도

기본적으로 설계를 하고 개발을 합니다.

 

소프트웨어도 설계를 하고 개발을 합니다.

 

직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설계작업이 있고 구현(해결)단계가 있습니다.

잘 구현(해결)하기 위해서

중간 중간에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조직이 필요한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과제가 떨어졌을 때

실무자들은 바쁘게 현황 조사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분석합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보고를 하면서 최대한 얼기설기 구조를 만들어 놓습니다.

구조(논릭)가 탄탄하면 재작업이 없지만,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재작업을 해야 합니다.

 

상사에게는 그런 뷰가 있는 것입니다.

요리사가 식재료 구입할 때 한 눈에 좋고 나쁨을 아는 것과 같습니다.

 

어느정도 문제가 제대로 정의가 된 경우에

포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어떤 방향으로 보고를 할지,

여러 선택사항에서 유리한 부분으로 조정을 하기 위해 포장을 합니다.

때로는 잘 읽혀지고 이해가 되도록 조정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찌됐든 상사를 이해 시키는 것이

직장생활의 전부입니다.

 

최종 윤문작업을 하는 사람이

각광을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흉부외과 의사보다 성형외과 의사가 돈을 더 버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마지막 포장을 하는 사람이 대우를 받습니다.

이유는 최고 의사결정자를 만날 확율이 높기 때문입니다.

가깝게 자주 소통을 하다보면

인정 받을 수 있는 확율도 올라가고

좌천될 확율도 올라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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