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움직이는 힘] 2. 상대방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어라

도움을 청하는 것은 이기심도, 자신이 허약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인간성에 대한 예민한 관찰로 유명한 프랑스의 라 로슈푸코는 '인간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일을 도와 주는 사람 곁에 있는 것보다 일을 거들어

줄 수 있는 사람 곁에 있는 것을 더 좋아한다."

왜 우리는 상대방을 도와주는 것을 좋아할까? 왜 상대방은우리를 위해 일하는 것을 좋아할까? 이것은 그다지 이해하기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
기 때문이다.당신이 상대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을 때, 상대는 자기 자신의 가치를 높여 행복감을 맛본다. 즉 상대가 당신에게 도움이 될수록 상대는 자신도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인간은 자신이 아무 쓸모없는 훼방꾼이라고생각하는 사람이다. 한편 즐거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사람은자기가 타인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이다.

그런데 여기서 간과하기 쉬운 것 중의 하나는, 자신이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타인 역시 똑같이 상대의 도움을 갈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율리어스 시저는 이렇게 말했다."친구로부터의 요구만큼 기분 좋게 들리는 음악은 없다."

그러므로 타인에게 봉사할 기회를 주어라. 그러면 당신 자신도 상대의 마음처럼 풍요로워질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타인을 설득할 때 가장 먼저 염두에 두지 않으면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어떻게 하면 타인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타인에게 아무런 부담 없이 주문하고 부탁하면 된다. 그것으로족하다. 직접 부탁하지 않더라도 넌지시 이야기를 꺼내 '당신이 동의를 한다면 이런저런 이익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해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그런데 자기 자신이 인수하다고 생가하는 사람은 이런 방식이 자신이 부적을 남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왕왕 잊어버리곤 한다. 이들 자기 일이란 보름지기 자기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다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은 이기심에서도, 자신이 허약해서도 아니다. 그것은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방식인 것이다. 어느 회사의 판매주임은 이러한 가치를 세일즈맨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인상적인 문구를 회의실 벽에 붙여놓았다고 한다.

모든 것을 요구하라!

모든 갖고 싶은 것을

모든 시간에

모든 방법으로

모두 되풀이해서

모든 것을 요구하라!!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덧붙이고 싶다. 그것은 상대로부터 훨씬 더 많이 얻길 주저하지 말라'이다. 한 사나이가 내게 자랑스럽게 말했다. "저는 갖고 싶은 것은 모두 타인에게 얻습니다.”

나는 그에게 이렇게 깨우쳐 주었다.

조화를 유지하게 될 것이다. 그것은 곧 당신의 요구가 받아들"하지만 당신은 충분히 요구하고 있지 않아요. 당신이 그렇게 하지 못하는 것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할 경우 다른 것을 얻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죠. 조금만 요구하면 조금밖에 얻을 수 없어요.

상대에게 무엇을 요구하려면 용기가 필요하지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신경쓰지 말고 계속 요구해 보세요. 그렇게 요구할 용기만 있다면 언젠가는 당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얻을 수 있게 될 테니까요.”

당신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요구했는지를 알아보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종이를 세로로 반을 접는다. 그리고 왼쪽에는 상대에게 요구할 사항이나 품목을 쓰고, 오른쪽에는 그 요구가 제대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적은 다음 그 둘을 서로 비교해 보는 것이다.

좌우의 균형이 맞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 당신의 방식이서투르기 때문일 것이다. 상대가 당신에게 무엇인가 요구할 권리가 있듯이 당신에게도 그와 똑같은 권리가 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 망설이지 말라. 그렇게 한다면 위 두개의 항목은 여졌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