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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관심거리/지식

대화기술 1. 사람의 마음을 낚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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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낚싯바늘에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 달아 둔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나는 메인 주로 낚시를 하러 간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나는 딸기와 크림을 아주 좋아하는데 반해, 어쩐 일인지 물고기는 지렁이를 좋아하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나는 낚시를 할 경우 내가 좋아하는 것 대신에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을 고려해서, 딸기와 크림을 미끼로 쓰지 않고 지렁이 혹은 메뚜기를 낚싯바늘에 꿰어 물고기 앞에 드리워 놓고, “어서 드십시오” 한다.

사람을 낚는 경우에도 이 낚시의 상식을 이용하면 좋을 것이다.

영국의 수상 로이드 조지는 이 방법을 잘 이용한 사람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그와 함께 활약한 연합국의 지도자 윌슨, 올란드, 클레망소 등은 일찌감치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만은 변함없이 그 지위를 지키고 있었다. 그 비결에 대해서 묻자,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낚싯바늘에는 물고기가 좋아하는 것만을 달아 둔다."

자신이 좋이하는 것을 갖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그러나 인간관계에서는 자신의 것을 고집하는 것은 어린 아이의 행동처럼 바보 같은 짓이다.

물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만 흥미를 갖거나 고집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본인 외에 흥미를 가져 주는 사람이 별로 없다. 세상 사람 모두가 자신의 일만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움직이는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화제로 삼고, 그것을 손에 넣을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이것을 잊고서는 사람을 움직일 수가 없다.

가령 당신의 자녀에게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고 싶다면 설교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 당신의 희망을 말하는 것도 좋지 않다. 그들에게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야구 선수도 될 수 없고, 100m 경기에서도 1등을 할 수도 없다고 설명해 주는 편이 낫다. 이 방법을 터득한다면 어린 아이들에게는 물론이고, 송아지나 침팬지라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다.

이런 이야기가 있다.
어느 날 에머슨과 그의 아들이 송아지를 외양간에 몰아넣으려고 했다. 그런데 에머슨 부자는 흔히 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자신들이 원하는 것만을 생각했던 것이다. 아들은 송아지를 끌고, 에머슨은 뒤에서 밀었다. 그런데 송아지 역시 에머슨 부자와 똑같은 일을 했다. 즉 자신이 원하는 것만 생각해서, 네발로 버티고 꼼짝도 하지 않는 것이었다.

그 광경을 보다 못한 아일랜드 태생의 하녀가 도와주러 왔다. 그녀는 논문이나 책을 쓸 줄은 모르지만, 적어도 이런 경우에 대해서는 에머슨보다 더 많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손가락을 송아지 입에 집어넣고, 그것을 빨게 하면서 손쉽게 송아지를 외양간으로 끌어들였다. 그녀는 송아지가 무엇을 바라는가를 생각했던 것이다.

이처럼 인간의 행동은 무엇인가를 바라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적십자사에 1백만 달러를 기부하는 행위는 어떤가? 이것 또한 이 법칙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그것은 어려운 사람을 구제하고 싶은 욕망과 신성한 행위를 하고 싶은 마음에서 생긴 것이다.

'가난한 형제에게 주는 것은 즉, 주님에게 주는 것과 같으니라.'

아름다운 행위에서 얻어지는 기쁨보다 1백만 달러가 더 좋은 사람은 기부 같은 것은 하지 않을 것이다.

출처: 알다보다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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