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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상

시간의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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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

 

 

요즘 드는 생각은

세월을 인지하는 간격이 길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어렸을 때는 시간의 흐름을 알 수 없고

그냥 해뜨면 밥먹고 놀이터에 나가면 친구들과 신나게

놀다가 집에 돌아와서 잠을 잤던 기억이 있는데

누굴 만날지, 무엇을 하지 걱정하지 않고

그냥 놀이터에 나가면 뭐든 할 수 있었죠.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시간을 의식하는 간격이 길어 집니다.

학창시절에는 시간단위로 시간체크하며 공부를 했고

등하교, 등하원을 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는 하루 하루 업무에 대해 일정을 챙기고

해야 할일을 처리 합니다.

 

조금더 시간이 지나니,

월요일에 셋팅된 어젠다로 일주일을 살고 금요일에 상황 종료되는 일이

여러번 생깁니다.

 

일일계획도 무색하며,

주간단위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지 생각합니다.

주말에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다시 월요일에 셋팅된 어젠다로 살아 가는 것은 아닐까요?

 

만약 은퇴를 한다면,

월단위로 살지 않을까 싶네요.

가족의 애경사를 챙기는 일, 명절을 챙기는 일 등등

월간단위의 시간개념이 되지 않을 까 생각해 봅니다.

 

 

더 시간이 지나면

시간 개념보다는 살아간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한 살 한살 먹는 나이도 가끔 잊고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큰 시간축에 기대어 사는 것은 아닐까요?

 

시간은 상대성 원리입니다.

누구에겐 빠르고 누구에겐 느린 것입니다.

 

하지만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월을 느끼는 것에는 동일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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