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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일상

올라 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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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 가는 것보다, 내려오는 길이 ...

 

 

올라갈 때는 정신없이 올라 갔다가,

내려올 때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요.

낙상도 많이 당하기도 하고요.

올라갈때는 앞사람 뒤꿈치가 보입니다.

그것만 보면 됩니다.

그저 시야에 보이는 것은 계단이고,

언덕이고 올라가야할 절벽이 있을 뿐입니다.

그저 맹목적으로 집중적으로

실수 하지 않고 올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실족하면 큰일이 나겠지만,

선택은 단순합니다.

오르기 위한 포인트로 발과 손을 움직이면 됩니다.

목표지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내려올 때는 그 반대입니다.

목적은 되돌아 가는 길만 남은 것입니다.

어찌보면 정상을 찍고, 더이상 갈 곳이 없음을 스스로 안위하고

내려오는 것입니다.

내려오는 곳이 정상이 아니어도 됩니다.

더이상 못올라가고 내려가야 겠다고 인지하는 곳이 있습니다.

해가 이미 저물어 버린 경우도 있고,

체력의 한계가 있을 수 있고

예상치 못한 날씨의 변화로 더이상 못 갈 수 있습니다.

 

 

이젠 내려갈 시간입니다.

내려갈때는 앞사람 뒷꿈치를 보기에는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앞사람 뒤꿈치 보다.

넓게 펼쳐진 광경이 보이게 됩니다.

그런 모습을 보며 내려오다가 실족하기도 합니다.

허무한 마음과 같습니다.

이렇게 정상을 향해 올라 갈때는 못봤던 것들을

내려오면서 보면서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미처 생각치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후회하기도 합니다.

그러는 순간 실족하는 것입니다.

 

 

올라갈 때는

내려올 길을 미리 예비해야 합니다.

내려오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중간 중간에 편히쉴 쉼터를 마련해야 합니다.

하산에는 힘들다기 보다는 조심하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힘들지 않으니, 다른 것을 할 수 있지요.

예를 들면, 주변을 구경하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노래를 하거나,

여유가 생기는 것입니다.

계속 정상에 있겠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적당한 시기에 정상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그래야 본향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갑자기 움직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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