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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관심거리/지식

[책] 돈 잘 버는 사람은 배려를 한마디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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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인사에 마음을 전하는 한마디를 더하라


상사나 거래처를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돈 잘 버는 사람은 상대방을 배려함은 물론 그 배려를 능숙하게 전달한다.

상사나 거래처로부터 식사를 대접받았을 때 감사 인사는 필수이다. 하지만 감사뿐만 아니라 자신의 세심함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감사 인사는 언제, 어떻게 상대방에게 전하면 좋다고 할 수 있을까?

식사를 대접받았다면 감사 인사는 반드시 다음 날 오전 중에 해야 한다. 바쁜 오전이 지나고 오후가 되면 전날 저녁의 일 따위는 기억 저편으로 밀려나기 때문이다. 오후에 하는 인사는 김빠진 콜라나 다름없다. 자칫하면 상대방이 '대접한 보람이 없는 사람' 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또 감사를 전하는 타이밍을 놓치면 시간이 지날수록 말하기 어려워지는 법이다. 다음 날 오전에 얼굴을 보는 상대라면 직접, 그렇지 않다면 메일로 인사를 전한다. 다음 날 아침 얼굴을 보면 바로 감사 인사를 하고, 메일이라면 아침에 출근하는 즉시 보낸다.

인사 내용 역시 중요하다.

"잘 먹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말뿐이라면 너무 무미건조하고 배려가 느껴지지 않는다. 돈 잘 버는 사람은 감사 인사에도 반드시 한마디를 더한다.

○ "정말 즐거웠습니다!”
○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이와 같은 한마디로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낼 수 있다. “즐거웠습니다!”, “많이 배웠습니다!” 라는 말은 상대방의 능력에 감탄했다는 사실을 은근히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어제의 메뉴나 화제에 다음과 같은 2가지 말을 엮어서 사용하면 편리하다.

○ “어제 추천해주신 메뉴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 "인터넷 광고에 관해 말씀해주신 덕분에 많이 배웠습니다!"

이렇게 기분 좋은 감사 인사를 듣는다면, 상대방도 대접하길 잘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상대방이 되도록 '다음에는 같이 더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해볼까?' 라고 생각을 하게끔 해야 한다. 그래야 돈 잘 버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당연한 한마디. 배려하는 센스의 차이


감사 인사를 전할 때 말고도 대화에서 배려를 드러내야 할 때는 또 있다. 돈 잘 버는 사람은 어떤 때라도 배려를 언어로 표현한다. 아무리 세심하게 신경 써도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오늘따라 상사가 몸이 안 좋아 보일 때, '어디 편찮으신가? 얼른 좋아지셔야 할 텐데….…' 하고 마음속으로 걱정해도, 이게 상사에게 들릴 리가 없다. 상대방에게 전해지지 않는 배려라면 하지 않는 편이 낫다. 돈 잘 버는 사람은 걱정하는 마음을 간결하고 명료한 한마디로 표현한다.

○"과장님, 불편하신 데라도 있으신가요? 안색이 좋지 않으시네요."

아주 평범하지만, 마음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전하기에는 충분하다. 이런 당연한 한마디를 할 줄 아느냐 할 줄 모르느냐가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큰 차이를 낳는다.

상대방의 변화는 놓치지 말고 반드시 칭찬하라


앞에서 말한 당연한 한마디를 전하는 타이밍에도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바로 상대방이 '변화' 했을 때이다. 앞서 본 예시는 안색이 좋지 않은 등 상대방이 부정적인 쪽으로 변한 경우이다. 그 밖에 긍정적인 변화에도 한마디 덧붙이면 좋다. 쉽게 말하면 상대방을 '칭찬' 하는 것이다. 칭찬 역시 자신의 세심함을 드러내는 방법이다.

○"안경 바꾸셨네요. 지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 “새 가방이 정장에 잘 어울리네요."

이렇게 상대방의 변화를 한마디로 칭찬하면 된다. 칭찬을 듣고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상대방의 변화는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 편리하고 쉬운 주제이다. 알고 있어도 입 밖으로 내지 않으면 대화할 기회를 잃는 것이다. 또한 자칫하면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 '주의력이 없는 사람'이라는 평가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변의 변화를 알아차리는 예리한 관찰력이 중요하다.

하지만 칭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 칭찬이라는 행위는 손윗사람이 손아랫사람에게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무턱대고 칭찬했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 특히 손윗사람의 인격이나 성품에 관한 칭찬은 ‘NG'이다. 과장이 상사인 부장이나 경영진에게 인격을 칭찬받으면 기쁘겠지만, 상대가 부하직원이라면 썩 유쾌하지 않을 것이다.

부하직원이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 그릇이 큰 분이라 생각했습니다” 라고 상사를 칭찬하면, 건방지다며 도리어 역정을 살 가능성이 있다.

손윗사람을 칭찬할 때는 상대방의 변화를 알아챘다는 사실을 전하고 칭찬의 한마디를 덧붙이면 좋다.

상대방이 말하기 전에 내가 먼저 질문하라


배려가 몸에 밴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상대방의 입장' 에서 생각하고 알아챈 사실을 적절히 말로 표현한다는 점이다. 그 말은 즉 상대방에게 지금 무엇이 필요할까를 생각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자신이 복합기 임대를 담당하는 영업 사원이 되었다고 한번 상상해보자.

이때는 무엇을 팔아야 하느냐가 아니라,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소모품이 슬슬 떨어질 때쯤에 고객이 불편을 겪지 않을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런 다음 적당한 시기에 “소모품 관리차 방문 드릴까요?" 하고 미리 연락을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한다면 누구나 그 사람을 '일 잘하는 사람'이라고 인정할 것이다.


세심하게 관찰해서 뜻밖의 배려 포인트를 찾아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상사의 입장' 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상사의 입장이 되어서 생각하는데, 그 입장에서 더 편한 것만 살피면 된다.
대표적인 예로 다음과 같은 3가지가 있다.

① 대중교통 시간(약속 시간)
② 오늘의 날씨
③ 음식의 호불호


나 역시 직장인 시절에 전철 시간, 날씨, 음식 호불호만큼은 상사의 입장이 되어서 살피고 말로 표현했다. 덕분에 센스 있다.는 칭찬을 자주 받았다.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 재직 당시, 상사와 함께 대중교통으로 외근을 나갈 때가 많았다. 어디나 그렇지만 상사는 대체로 부하직원보다 바쁜 법이다. 예를 들어 저녁 6시 전까지 회사로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그러면 다음과 같이 상사에게 알려주면 좋다.

○ “부장님, 저녁 6시까지 회사로 돌아오려면 5시 20분에 방문처를 나오면 됩니다."

이런 식으로 회사를 나오기 전에 걷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상사에게 보고하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이 있으니 대중교통 시간표나 소요시간 등은 가면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제시간에 돌아올 수 있을지 걱정하는 상사의 입장을 헤아린다면, 출발하기 전에 알아보고 가능한 한 빨리 보고하는 행동이 부하직원이 할 수 있는 배려이다. 실제로 나는 항상 실천했고 상사 역시 기뻐해주었다.

대중교통 시간과 마찬가지로 날씨도 쉽게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날씨를 검색한 뒤 빨리 보고하면 좋을 만한 사실을 발견했다고 하자. 그때 다음과 같이 말하여 자신의 배려를 나타내보자.

○ “부장님, 저녁에 비가 온다고 하니까 우산 꼭 챙기세요."

내일 날씨를 찾아본 뒤에도 마찬가지다.
○ “부장님, 내일은 춥다고 하니까 따뜻하게 입으세요."

그 말을 듣고 인상을 찌푸리는 사람이 있을까?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고 적절한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배려를 잘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음식 호불호 넌지시파악하는 방법


회식은 배려가 가장 잘 드러나는 자리이다.

나는 술을 즐기지 않기에 회식 자리에서 어떻게 주변을 배려할 수 있을지 신경을 썼다.회식뿐만 아니라 점심 메뉴를 정할 때도 음식 호불호는 상사의 입장이 되어 생각하기 좋은 주제이다.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에서는 프로젝트별로 팀원을 교체할 때마다 환영회나 송별회를 열었다. 젊은 축에 속했던 나는 회식을주관하는 역할을 도맡았기 때문에, 새로운 팀원이 들어오면 음식에 호불호가 있는지 미리 질문하곤 했다. 하지만 나이가 젊을수록 성별을 막론하고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그다지 뚜렷하지 않았다.

문제는 나이가 40대 이상인 상사들이었다. 40대가 넘어가면 음식의 호불호가 의외로 확연히 갈라지곤 했다. 나이가 들면서 기호가 뚜렷해지기도 하고,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고 상사에게 직접적으로 묻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다. 회식 장소가 자신의 기호에 맞추어 정해지는 것을 꺼리는 상사도 있기 때문이다.

튀김류를 좋아하지 않는 상사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한다면 어떻게 반응할까?

X “부장님, 못 드시는 음식이 있으신가요?"

이런 질문에는 '아무거나 괜찮다' 라고 대답하는 상사가 많다. 말은 그렇게 하지만, 회식이 끝난 후에 상사의 자리를 보면 손도 대지 않은 튀김이 그대로 남아 있곤 하다.

이때 질문하는 말을 조금만 바꾸도록 하자. 그러면 상사의 시선이 달라진다.

○ “부장님, 튀김은 피하는 편이 좋으시죠?"

이렇게 묻는다면 상대방이 부담 없이 대답할 수 있다. '매운 음식만 아니면 뭐든 상관없다' 와 같은 뜻밖의 정보를 얻을 때도있다.

여기에서 상사가 튀김을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사실 답은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중요한 점은 이 한마디로 자신의 배려를 확실히 어필할 수 있고, 같은 질문을 하더라도 상대방의 반응이 전혀 달라진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은 아부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인정받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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